노신영 기자

아이젠사이언스, 인큐릭스와 AI 기반 ‘전사인자 저해제’ 공동개발 계약

(왼쪽부터)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정경채 인큐릭스 대표.

인공지능 기반 신약개발 바이오텍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는 21일 인큐릭스와 AI 기반 항암제 신약개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아이젠사이언스의 전사체(transcriptome profiles) 기반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해, 개발 난이도가 높은 전사인자(transcription factor) 저해제 기반 항암신약을 공동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아이젠사이언스는 ‘AIGEN Discovery’ 플랫폼을 활용해 30억 개 화합물 라이브러리에서 세포 수준에서 전사인자를 조절하는 효과를 보이는 1만여 개의 focused library 화합물을 1차 선별한다. 이어 해당 전사인자의 단백질 구조 기반으로 높은 친화도의 유효물질을 발굴하고, ‘AIGEN Optimizer’를 통해 최적화를 진행해 선도물질을 발굴할 계획이다.

인큐릭스는 아이젠사이언스가 도출한 신규물질을 자사 전사인자 직접 저해제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유효물질과 선도물질을 검증하고 최종 후보물질 개발을 이어간다. 제3자 기술이전 등 사업화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개발단계에 따라 양사가 일정 비율로 공유한다.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는 “전통적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운 전사인자 타깃(difficult-to-target)에 대한 신약개발을 인큐릭스와 함께 성공적으로 이끌겠다”며 “전사체 데이터 기반 AI 모델과 전사인자 저해제 개발 전문성의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2022-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