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영 기자

아스트라제네카·고려대 연구팀, 의생명 AI 국제대회 ‘BioCreative’ 참가… 2개 트랙에서 1등·3등

(왼쪽부터) 고려대 성무진 박사과정생, 강재우 아이젠사이언스 대표, 윤원진 박사과정생, 김현재 박사과정생.

아이젠사이언스(AIGEN Sciences)가 의학·생물학 분야 AI 국제 경진대회 ‘BioCreative VII’에서 2개 트랙에 참가해 각각 1등과 3등을 수상했다. 대회 결과는 8~10일 온라인으로 열린 워크숍에서 발표됐다.

아이젠사이언스는 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가 2023년 4월 설립한 AI 기반 신약개발 회사다. BioCreative 대회는 의생명 텍스트처리 AI 경진대회로, 올해는 총 5개 트랙이 진행됐다.

트랙1(관계추출)은 의생물학 논문에서 약물과 단백질 간 상호작용을 찾아내는 과제다. 강 대표는 아스트라제네카 수석 AI 엔지니어 리차드 잭슨, 고려대 연구팀과 함께 참여해, weakly labeled data augmentation 기법으로 데이터셋을 보강하여 3위를 기록했다.

트랙2(NER)는 문서에서 약물·화합물 개체명을 자동 추출하는 과제다. 연구팀은 지식 베이스 기반 데이터 자동생성과 전이학습을 활용해, 학습하지 않은 새로운 개체명에 대한 예측력을 향상시켰으며 NER 부문 1위를 차지했다.

강 대표는 2019년부터 BioASQ 대회에서 3년 연속 우수 성적을 거뒀으며, IBM 주최 드림챌린지에서도 2017~2019년 3년 연속 1위를 달성한 경력이 있다.

출처: 바이오스펙테이터 (2023-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