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il 2020
AI로 신약 후보물질 찾는 시간 최고 90%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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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기자
강재우 고려대 교수팀, AI로 신약 후보물질 찾는 시간 최고 90% 단축

(왼쪽부터) 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이은주 엘마이토 테라퓨틱스 상무, 홍용래 부사장, 이휘성 대표.
국내 대학과 바이오벤처가 손잡고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통상 1~2년 걸리던 신약 선도물질 발굴 시간을 10주로, 최대 90%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강재우 고려대 컴퓨터학과 교수 연구팀은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와 지난 2월 신약개발 공동연구 협약을 맺고 연구를 시작했다.
교수팀은 자체 AI 신약개발 플랫폼을 이용해 시중에서 구매 가능한 1,300만 종의 약물 중 효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되는 후보를 AI 분석으로 선별해 50종으로 압축했다.
이어 엘마이토 테라퓨틱스가 대상 물질을 23종으로 좁히고, 세포 실험을 통해 이 중 11종을 테스트한 결과, 2종의 물질에서 높은 효능이 나타났다.
강 교수는 “이번 성공 사례를 통해 우리의 AI 신약개발 플랫폼이 어느 정도 검증됐다”며 “향후 엘마이토 테라퓨틱스의 축적된 선도물질 최적화 기술과 시너지를 발휘해 중증 신경질환 신약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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